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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 “잼버리 대원들, 야영지 떠나서도 안전·위생관리 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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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7일 오후 6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관계기관회의를 열고 2030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 참가자 3만 7000여 명에 대한 태풍 대피 계획을 논의했다.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는 교육부·국방부·행안부·문체부·여가부·국토부·식약처 등 주요 중앙부처와 서울·인천·대전 등 지자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각 기관은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150여개국 참가자들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피시킬 대규모 이송계획을 짰다.

정부는 서울·경기·인천·천안 지역 등에서 △샤워시설 △화장실 △식당 등을 갖춘 고교·대학 기숙사, 기업·종교기관 연수원, 군 시설 등을 취합하고, 실제 사용 가능성 등을 점검한 뒤 조직위·세계스카우트연맹에 제시할 예정이다.

정부는 또한 3만 7000여 명이 한꺼번에 이동하는데 필요한 버스 1000대 이상을 모두 확보하고, 8일 오전 10시부터 순차적으로 참가자들을 이동할 수 있도록 관련 작업에 착수했다.

태풍 ‘카눈’ 영향으로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 참가자들의 대피가 결정된 가운데, 독일 스카우트 대원들이 7일 전북 부안군 잼버리장 델타구역 내 부스를 정리하고 있다.(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 총리는 “숙영지를 떠난 뒤에도 안전, 위생, 건강관리에 한치도 허점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교통경찰과 기동대를 투입해 참가자들이 숙영지에서 새로운 숙소까지 이동하는 경로를 호위하고, 대피 이후에도 숙소 주변의 경비와 영외 문화체험 활동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식약처가 지방청을 가동해 참가자들이 머무는 숙소의 음식을 점검해 식중독 등의 발생을 차단하는 한편, 의료당국에서 민관 의료인력을 투입해 의료서비스를 충분히 제공하기로 했다.

한 총리는 “국민들과 참가자들의 불안 해소는 물론, 충분히 즐겁게 대한민국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전부처와 지자체가 힘을 합쳐 절실하게 매달려달라”고 당부했다.


[자료제공 :icon_logo.gif(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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