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능 조사지점 200개로 확대···‘수산물 안전 Q&A’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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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정부가 우리 해역과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한층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송나영 앵커>
아울러 해양수산부 홈페이지에서, 해양 방사능과 수산물 안전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질의응답 코너를 운영합니다.
김민아 기자입니다.
김민아 기자>
정부가 오염수 방류에 대한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해양 방사능 검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박구연 /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
"해양 방사능 조사지점을 현재 92개소에서 200개소로 확대하고, 확대된 지점의 세슘과 삼중수소의 분석 주기는 현행 한 달 내지 석 달 걸리던 것을 2주까지 단축하기로 했습니다."
전국 수산물 위판 물량의 80% 이상에 해당하는 43개 위판장에서 유통 전 검사 체계도 구축합니다.
해양수산부는 6월 19일 기준, 생산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 41건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후쿠시마 바닷물이 '평형수'로 국내에 유입될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 후쿠시마 인근 지역 6개 현에서 주입된 선박평형수는 '이동형 측정 장비'로 방사능 오염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선박평형수는 배의 균형을 잡기 위해 탱크에 주입하거나 배출하는 바닷물입니다.
정부는 '원전 오염수가 동해로 유입되는데 5~7개월 정도 걸린다'는 주장도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시뮬레이션 결과에 따르면, 오염수 중 삼중수소는 4~5년 후부터 우리 바다로 유입되고, 10년 후 평상시 삼중수소 농도의 약 10만 분의 1수준에 도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천일염 품귀 현상에 대해서도 '4~5월에 기상여건으로 인한 생산량이 줄어든 것'이 근본 원인이라면서, 생산량이 회복되고 있어 이달부터 공급문제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우리 해역과 수산물 안전에 대한 궁금증 해소를 위해 해양수산부 홈페이지에서 질의응답을 진행합니다.
녹취> 송상근 / 해양수산부 차관
"조금 더 편하게 우리 해역과 수산물 안전에 관해 궁금한 사항을 확인하실 수 있도록, 내일(6.20)부터 일주일간 시범운영을 거쳐서 '해양 방사능·수산물 안전 Q&A' 코너를 운영하고자 합니다."
이와 함께 일일브리핑을 통해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가짜뉴스 대응을 강화하고, 불안 심리로 인한 소비 충격에 대비해 수산업계 지원책 등을 마련해 나갈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김태우 임주완 / 영상편집: 김하람)
KTV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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