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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시운전···“국민 건강·안전 가장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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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후쿠시마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이 오염수 방류 설비의 시운전을 시작했습니다.
국회 대정부 질문에 출석한 한덕수 총리는 이 문제와 관련해, 정부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있으며, 국제기구, 전문가들과 함께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민아 기자>
후쿠시마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이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 설비의 시운전을 시작했다고 일본 현지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시운전은 2주 동안 진행되는데, 오염수 방류 장치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는 절차입니다.

도쿄전력은 해저터널을 통해 후쿠시마 앞바다까지 오염수를 밀어내는 펌프의 성능을 확인하고, 비상시 오염수 방류 차단 장치가 잘 작동하는지 등을 점검합니다.

시운전 기간에는 실제 오염수 방출이 이뤄지지 않지만, 안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상황. 

국회 대정부질문에 참석한 한덕수 국무총리는 "방류와 관련해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의 건강과 안전이고, 국제사회의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검증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촉구해왔다"며 "정부의 기본적인 원칙을 지켜가면서 IAEA와 같은 국제기구, 전문가들과 함께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진 외교부 장관도 "안전한 검증이 이뤄지지 않으면 오염수 방류에 반대한다"면서 "국장급 협의, 외교장관 회담, 정상회담을 통해 한국의 입장을 분명하게 이야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유국희 /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장 (지난달 31일)
"저희가 진행해 오고 있는 과학·기술적 검토 과정에서는 의미 있는 진전이 있으나, 보다 정밀한 판단을 위해서는 추가적인 분석·확인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 IAEA의 최종 보고서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정부가 지난달 파견한 후쿠시마 원전 전문가 현장 시찰단은 추가 자료 확보, 일본 측과의 질의응답을 거쳐 오염수 방류 계획을 종합 평가하고 최종 분석 보고서를 낼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김예준 / 영상그래픽: 김민지)

KTV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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