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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현장 시찰 종료···오늘 ‘심층 기술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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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라 앵커>
정부가 파견한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이 어제(24일) 화학분석동 점검을 끝으로 이틀간의 현장 시찰을 마쳤습니다.
오늘(25일)은 현장 점검 내용을 토대로 '심층 기술회의'가 열리는데요, 김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민아 기자>
후쿠시마 시찰단이 원전을 찾아 이틀째 현장 시찰을 벌였습니다.
점검 첫 날, 오염수 자체 정화 설비 '알프스'를 살펴본 시찰단은 어제(24일), 약 9시간 동안 화학분석동을 점검했습니다.

2일 차에는 오염수 해양방출 관련 설비를 집중적으로 살펴봤는데, 특히 '삼중수소'의 희석과 관련 있는 '해수 이송펌프', 유량계 등을 확인했습니다.
삼중수소는 알프스를 거치고도 완벽히 제거되지 않는 물질로 알려졌는데, 일본은 이 물질을 희석해 농도를 낮춘 뒤, 방류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긴급차단밸브 설치 위치와 작동 신호 등도 점검했습니다.
이 밸브는 오염수를 'K4 탱크'에서 희석설비까지 이송하는 과정에서 이상 상황이 발생하면 방류를 차단하는 역할을 합니다.

오염수의 핵종별 농도를 분석하는 '방사능 분석 실험실'도 점검 대상이었습니다.
시찰단은 핵종별 전처리 과정과 실험실 운영 상태, 장비 현황 등을 확인했습니다.
이와 함께 알프스 처리 전후 농도분석, 장비 고장과 조치현황에 대해 일 측에 요청한 자료를 받아 확인과 분석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어제(24일) 현장 시찰을 마친 유국희 시찰단장은 '보고자 했던 설비는 다 봤지만, 기능과 역할에 대한 분석과 추가 확인 작업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시찰을 끝낸 시찰단은 오늘(25일), 점검 내용을 바탕으로 추가 질의와 자료요청을 위한 '심층 기술회의'를 한 뒤, 5박 6일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26일, 귀국길에 오릅니다.


KTV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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