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 원산지 표시 대상 확대···“안전한 수산물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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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를 방류하겠다고 밝히면서 국민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윤세라 앵커>
정부는 원산지 표시 품목을 늘리고 수산물 안전 국민 소통단을 운영하는 등 안전한 수산물 공급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김현지 기자입니다.
김현지 기자>
2011년 3월 일본 동북부 지방을 관통한 대규모 지진과 쓰나미.
이로 인해 후쿠시마현에 있던 원자력발전소에서 방사능이 누출됐습니다.
이 사고로 일본산 식품 수입에 대한 국민 불안은 커졌습니다.
이에 정부는 후쿠시마를 포함한 인근 8개 현에서 생산된 수산물과 15개 현 27개 농산물의 수입을 금지했습니다.
이밖에 모든 일본산 식품은 수입할 때마다 방사능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방사성 물질인 세슘과 요오드가 아주 적은 양이라도 검출되면 추가핵종 증명서를 일본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전화 인터뷰> 임무혁 / 대구대학교 식품공학과 교수
"일반적으로 외국에선 수입되는 식품에 대해서 샘플링 검사를 1~2%로 많이 하고 있지 않은데 우리나라는 일본산 수산물에 대해선 100% 검사합니다. 조금이라도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면 다른 방사능 검사를 해오라고 반송을 시켜버리기 때문에 염려조차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올해 1월부턴 수입 수산물 유통이력 신고 대상 품목도 21가지으로 늘렸습니다.
7월부턴 음식점 원산지 표시 대상 품목도 20가지으로 확대합니다.
이달부터 두 달 동안은 '수입 수산물 원산지표시 특별점검'을 실시합니다.
가리비와 참돔 등 소비량이 많은 수입수산물을 집중 점검하고 있습니다.
(영상제공: 해양수산부)
한편, 해양수산부는 국민에게 수산물 안전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수산물안전 국민소통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소통단은 수산물 검역현장을 참관하고 수산물 안전과 관련한 정책에 의견을 내는 등의 역할을 수행합니다.
이밖에도 정부는 안전 우려가 있는 수산물은 국민이 직접 방사능 검사를 신청할 수 있도록 '국민신청 방사능 분석사업'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박설아)
KTV 김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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