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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의 노래 실력부터 제로콜라까지···화제가 된 국빈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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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이번 방미 기간엔 윤석열 대통령이 만찬장에서 부른 노래가 사회관계망에서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는가 하면, 평소 윤 대통령이 즐겨 마시는 제로콜라를 권한 바이든 대통령의 배려도 화제가 됐는데요.

송나영 앵커>
국내외 누리꾼들의 주목을 끌었던 국빈 방문의 이모저모를, 임보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임보라 기자>
국빈 방문 기간, 바이든 대통령의 초청으로 백악관 관저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윤 대통령 부부에 대한 바이든 대통령의 섬세한 배려는 여기저기서 드러났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의 취향을 기억하고, 제로콜라를 권하는가 하면, 김 여사가 받은 선물에는 여사의 생일인 9월의 탄생석이 박혀있기도 했습니다.

녹취> 김은혜 / 대통령실 홍보수석
"무엇보다 바이든 대통령 부부가 보여준 각별한 예우를 느낄 수가 있습니다. 밀도 있는 환담만으로도 동맹 70년을 기념하는 미국 측의 정성을 알 수가 있었습니다."

윤 대통령의 노래 실력도 깜짝 공개됐습니다.
백악관에서 열린 국빈 만찬 자리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윤 대통령을 무대로 이끌자 돈 맥클린의 팝송 '아메리칸파이'를 열창한 겁니다.
200명의 참석자들은 기립박수로 화답했고, 장내는 환호성으로 가득 찼습니다.
이 모습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SNS에서 연일 화제가 됐습니다.
특히 팝송의 주인공인 돈 맥클린은 자신의 SNS에 윤 대통령이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게시하기도 했습니다.
또 바이든 대통령은 돈 맥클린의 사인이 있는 기타를 윤 대통령에게 선물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미 의회에서 44분간 유창한 영어로 연설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56번의 박수, 23번의 기립박수가 터져 나왔습니다.
국빈방문 첫날 블레어하우스에서 하룻밤을 지낸 뒤 국가대표 야구팀 점퍼와 운동화, 그리고 바이든 대통령이 방한 당시 선물한 선글라스를 착용한 채 산책하는 모습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국빈 방문에서도 자신이 수집했던 야구글러브와 배트, 야구공을 윤 대통령에게 선물했습니다.
양국 정상이 야구라는 공통 관심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여러 언론을 통해 보도됐습니다.
김건희 여사와 질 바이든 여사의 회동 역시 이목을 끌었습니다.
(영상편집: 김세원)
질 바이든 여사는 자신의 SNS에 김 여사와의 사진을 올리고 '내 친구'라며, 각별한 애정을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KTV 임보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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