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잼버리, 자신의 꿈을 가치있게 만드는 인생의 장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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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녹음이 짙어질 무렵 170여 개국 4만 3000여 명의 청소년들이 한국의 ‘새만금’에 모인다. 국가와 인종, 종교 등 모든 것을 초월해 뭉친 세계 청소년들이 바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이하 새만금 잼버리)’에 참여할 예정이다.
다양한 문화체험을 비롯해 세계 청소년들 간의 우정 교류, 야영 생활 등을 통해 개척정신, 호연지기를 기르고 심신의 조화로운 성장을 도모, 나아가 국가 발전과 세계 평화에 기여한다는 잼버리 정신이 곧 새만금에서도 실현될 전망이다.
새만금 잼버리는 8월 1일부터 12일까지 12일 동안 약 8.84㎢, 267만 평 규모의 새만금 부지에서 역대 최대 인원 참여, 코로나19 이후 국내 최대 행사로 열린다. 세계 각국의 청소년들이 코로나19로 단절됐던 일상에서 벗어나 뜨거운 열정과 우정으로 하나가 되는 뜻깊은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청소년들이 새만금 잼버리에서 세계시민으로서의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정부는 점검·지원TF를 꾸려 총력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 가운데 새만금 잼버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제일선에서 활약하고 있는 최창행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을 서면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최 사무총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새만금 잼버리의 유치부터 준비 현황까지 한층 더 깊이 알아본다.
다음은 최창행 사무총장과의 일문일답.
Q. 세계잼버리는 무엇이고 개최는 어떤 의미를 갖나요?
잼버리는 ‘즐거운 놀이’, ‘유쾌한 잔치’의 뜻을 가진 북아메리카 인디언 언어인 시바아리(Shivaree)에서 유래되었는데요. 1920년에 영국에서 개최된 제1회 잼버리를 시작으로 그간 103년에 걸쳐 전 세계를 돌아 이제 우리나라 새만금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청소년들이 모여서 유쾌한 잔치를 갖게 된 것입니다.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이하 세계잼버리)는 전 세계 청소년들이 문화교류와 체험활동을 통해 도전과 개척, 지구의 평화와 생태 등을 논의하고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청소년 국제행사로 4년마다 개최되고 있습니다.
인종, 종교, 이념, 문화의 차이를 뛰어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교류와 우애를 나눔으로써 청소년이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는 데 기여하는 세계 청소년 국제행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이 세계 청소년을 새만금으로 초대해 치르게 되는 이번 제25회 세계잼버리는 ‘너의 꿈을 펼쳐라 (Draw your Dream)’라는 주제 아래 ‘우리는 하나다’라는 공감대를 가지고 현시대가 직면한 이슈를 다루며 세계시민으로서의 역량을 키우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에 그 의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Q. 1991년 고성잼버리 이후 32년 만에 한국 새만금에서 세계잼버리 대회가 열립니다. 대회 유치 기획부터 새만금 선정까지 어떤 과정이었나요?
개최지가 새만금으로 결정되기까지는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함께 경쟁한 폴란드가 일찌감치 그단스크시(市)를 후보지로 점찍고 유치전에 뛰어든 상황에서 한국스카우트연맹은 2015년 현지 시찰을 통해 새만금이 광활한 단일 부지를 제공할 수 있는 유일한 지역임을 확인하고 국내 후보지로 정했습니다.
폴란드는 전·현직 대통령과 EU 상임의장이 명예 후원자로 적극 나섰고 40여 개국에 달하는 유럽 회원국은 폴란드 지지로 뭉쳐 있었습니다. 새만금을 지지하는 아시아·태평양 회원국은 26개국에 불과했습니다. 이에 따라 확실한 지지 의사를 밝히지 않은 아랍(19개국), 아프리카(40개국), 남미(34개국) 국가들의 표심을 모았고 대륙별 유치 원정대를 구성해 145개국을 방문해 직접 설득했습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도 임기를 마치고는 총회가 열리는 현지를 찾아 유치에 큰 힘을 보탰습니다.
모든 노력이 결집된 결과, 2017년 8월 16일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린 세계스카우트연맹 총회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새만금이 그단스크를 꺾고 개최지로 선정되는 이변이 만들어졌습니다. 개최지 선정 이후 대회가 열리는 새만금 부지 개발도 속도가 붙었고, 2018년 ‘세계잼버리 지원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한 이후 2020년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조직위원회가 설치됐습니다. 야영장 부지 매립과 상·하수도, 주차장 등 기반 시설 구축도 속도감 있게 진행되어왔습니다.
Q. 170여 개국 4만 3000여 명이 새만금에 모입니다. 새만금 잼버리 유치로 어떤 효과가 있고, 무엇을 기대할 수 있을까요?
이번 세계잼버리는 우리나라가 전 세계적으로 문화콘텐츠 보유국인 만큼 차별화된 기획력을 바탕으로 초디지털, 친환경, 평화, 우정 등 창의적이고 가치지향적 콘셉트로 매우 소중한 사회적 가치 및 교육적 가치를 미래의 동력인 청소년들에게 확인시켜주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또 문화강국으로서의 자부심을 높이고 국가 브랜드 위상을 높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현재를 사는 인류는 그 어느 때보다도 불확실성의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3년여간의 코로나19 팬데믹과 제4차 산업혁명 속에서 인간의 존엄과 소통은 중요한 가치가 되었습니다. 미래세대인 전 세계 청소년들이 고전적인 교육 형태인 야영을 통해 자주적이고 모험적이며 동서남북을 넘어선 소통을 체험으로 배우고 익히는 한편, 현재와 미래를 지향하는 K-디지털 프로그램을 접하면서 우리만의 독창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새만금 잼버리를 통해 전북지역 경제 활성화 또한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참여 청소년과 관계자 및 가족 등 행사 기간 직접적인 소비뿐만 아니라 지역 인지도 상승효과 및 주변 도로 건설 등을 통한 기반 시설 구축으로 동북아 유통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기대해 봅니다.
새만금 잼버리를 준비하면서 그리고 행사 기간 발생하는 경제적 파급효과도 물론 크지만 미래세대인 청소년들에게 대한민국의 전통과 문화를 자세히 알리고 이해시키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또한 이러한 이해를 바탕으로 각국으로 돌아간 청소년들이 그 사회의 오피니언 리더로서 대한민국을 지지하는 든든한 세력이 되어 진정한 의미의 공공외교 효과도 매우 클 것으로 기대합니다.
Q. 기존의 세계잼버리와 이번 새만금 잼버리가 다른 점, 차별화된 전략이 있다면요?
이번 세계잼버리는 새만금에서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의 장소인 새만금은 기네스북에 등재된 33.9km의 가장 긴 방조제를 아우르는 인류의 도전과 개척의 정신을 담은 미래의 땅입니다. 행사의 주제인 ‘Draw your Dream’은 스카우트 운동의 미래인 대원들이 마음껏 자신이 원하는 대로 세계스카우트잼버리를 만들어가고, 본 행사 참여를 통해 자신의 꿈을 크게 그려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정한 것입니다.
새만금의 넓은 잼버리장은 전 세계스카우트들의 모든 것을 청소년 스스로 마음껏 그리는 ‘꿈’의 잼버리가 펼쳐지는 장이 될 수 있도록 우리나라의 우수한 전통문화와 새만금에서만 즐길 수 있는 자연과 문화 등을 활용한 매력적인 프로그램을 도입해 청소년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며, 기억에 남을 수 있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를 완성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 세계잼버리가 대한민국에서 개최되는 만큼 개·폐영식이나 과정활동 프로그램을 구성함에 있어, K-문화에 관심이 많은 각국 청소년들의 관심과 공감대를 이끌어낼 수 있는 K-POP 콘서트를 개최해 종교, 인종, 언어의 벽을 넘어 하나가 되는 화합의 장을 만들 예정입니다.
이에 더해 한국의 최첨단 IT기술을 활용해 AR·VR 체험, 드론, 3D프린터 등 첨단산업을 직·간접으로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스마트 잼버리를 구현할 계획입니다. 또 빈곤 퇴치, 기아 종식, 양질의 교육, 기후변화 대응 등 총 17가지의 지속가능개발 목표를 가지고 잼버리를 운영할 예정입니다.
Q. 미래세대인 잼버리 참여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준비하고 있는 새만금 잼버리만의 특별한 프로그램이 있다면요?
새만금 잼버리는 청소년들이 그들의 지역, 국가, 국제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건전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4S+ACT’를 기반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S1(Scouting for life)에는 대나무와 로프를 이용한 개척물 만들기, 스카우트 기능을 미션으로 수행하는 한국스카우트의 잼버리 대표 프로그램인 화랑어워드 등 자립심과 협동심을 함양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S2(Smart & Scientific)에는 VR·AR 체험, 드론, 3D프린터 등 4차산업을 직·간접으로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S3(Safe & Secure)에는 자연재해, 응급상황 등에 대한 예방과 대응에 관한 교육 체험 프로그램들을, S4(Sustainability)에는 지속가능개발 목표 달성을 위해 다양한 글로벌 이슈를 알고 자연, 평화, 대화, 다양성과 통합 등을 알아가고 실현하는 프로그램들도 마련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잼버리장의 특성을 활용해 수상, 육상 항공 분야에서 다양한 A(Adventure)프로그램과 우리 전통문화·놀이를 소개하는 CT(Culture&Tradition)프로그램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외에도 전라북도 내 14개 시·군과의 연계를 통해 익산왕궁리유적, 고창읍성, 국립전주박물관 등을 방문해 우리나라의 전통문화와 유산을 견학하는 프로그램, 순창 강천산, 진안 마이산, 부안 변산마실길 등의 트레킹 활동을 통해 자연과 함께하는 프로그램, 남원 국립민속국악원, 완주 대승한지마을, 무주 태권도원 등을 방문하는 문화체험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Q. 코로나19로 작년 프레잼버리가 취소되었습니다만, 마침내 올해 8월 열립니다.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이번 새만금 잼버리는 어떻게 준비되고 있나요?
개최 시기가 8월인 점을 감안해 조직위는 폭염·폭우 등 자연재난과 감염병 및 안전사고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기상특보 단계별 행동 요령을 담은 ‘자연재난 위기 대응 행동 매뉴얼’을 마련하고 영지 내에는 폭염을 피할 수 있는 ‘덩굴 터널’을 설치하며 갑작스러운 폭우 등 비상대피 상황에 대비한 인접 시·군·구에 340여 개의 실내 대피소를 지정·운영할 계획입니다.
잼버리 기간 중 코로나19 등 감염병 발생과 확산을 최소화하고자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유증상자 발생 시 즉각적인 검사를 실시하고 확진자는 별도 공간에 마련되는 ‘임시생활시설’로 이송해 관리하거나 귀가 조치할 계획입니다.
잼버리장에 설치되는 활동시설은 안전검사를 필수적으로 실시하고 안전요원을 주요 지점마다 배치해 각종 사고에 대비하는 한편, 잼버리병원 1개소, 클리닉 5개소, 응급의료소 8개소 등을 잼버리장 곳곳에 배치해 참가자가 야영활동을 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부상과 질환을 쉽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대비할 것입니다. 또 중증 환자는 응급처치 후 협력병원으로 신속히 후송해 치료를 받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특히 개·폐영식 및 문화교류의 날 등 참가자가 일시적으로 밀집되는 행사는 인파 관리를 위해 참가자 유의사항 사전 안내, 행사장 시차 입·퇴장, 관람 구역 지정 및 구역 간 안전통로 확보, 행사 진행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Q. 세계잼버리에 대한 국민 관심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이 있다면요?
행사가 임박한 시점에 세계잼버리에 대한 국민적 관심 제고와 참여 유도를 위해서는 집중 홍보활동이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간 대국민 홍보를 위해 조직위는 회원국 소식지 배포, SNS 온라인 홍보, 기념주화·공식 캐릭터·행사 주제가 발표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국내·외 홍보를 해왔고 최근 정부부처 및 공공기관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대국민 홍보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잼버리에 참여하지 않는 청소년들과 가족단위 관광객들을 위한 일일 방문 프로그램에 대한 홍보도 적극적으로 할 계획입니다. 스카우트 대원이 아니더라도 잼버리 행사에 흥미를 갖고 다양한 각국 문화를 경험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일일 방문객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일일 방문객 프로그램은 잼버리장 일부 구역(새만금델타)을 잼버리에 참가하지 않는 모든 사람에게 개방해 잼버리를 직·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스카우트의 역사와 활동을 공유하고 경험하는 스카우트 전시관과 세계 여러 종교를 체험하는 종교관, 회원국의 전통음식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푸드하우스, 대한민국과 전라북도 14개 시·군의 관광자원을 즐길 수 있는 홍보관, 세계잼버리 로고와 캐릭터를 활용한 기념품을 판매하는 스카우트숍 등이 있습니다.
아울러 전북도 내 공연 단체들이 새만금델타 구역에서 일일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공연을 매일 선보일 계획입니다.
Q. 최근 새만금 잼버리 공동위원장에 행정안전부 장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추가 선임됐습니다. 앞으로의 잼버리 성공개최를 위해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요?
세계잼버리조직위원회가 지난 2020년 7월 중앙 및 지방정부, 스카우트 등 민간 전문가 152명으로 구성·출범해 여성가족부 장관 및 김윤덕 국회의원 공동위원장 체제로 운영해 왔으나 올해 2월 28일 자로 행안부 장관과 문체부 장관, 한국스카우트연맹 총재 등 위원장 3인을 추가 선임해 5인의 공동위원장 체제로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아울러 최근 3월 3일에는 국무총리 주재 제2차 정부지원위원회를 개최해 안전한 잼버리, 꿈을 키우는 잼버리, 한국을 누리고 즐기는 잼버리가 될 수 있도록 모든 부처가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을 결의한 바 있습니다.
행안부는 다른 중앙부처나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협력을 이끌어낼 수 있고 무엇보다도 자연재난의 대비 및 대응, 경찰청과 소방청 등의 협력을 통한 각종 위기 상황 대응체계를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합니다.
문체부는 다양한 홍보 채널을 통해 세계잼버리에 대한 대내외 홍보를 전방위로 할 수 있고 한국관광공사 등과의 연계 협력으로 케이팝(K-POP), 한국의 전통문화 및 K-컬처 등을 집중 홍보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Q. 끝으로 새만금 잼버리에 대한 관심독려를 위해 국민에게 전하는 총장님의 간단한 메시지가 있으실까요?
오는 8월 1일부터 12일간 새만금에서 열리는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Draw Your Dream”(너의 꿈을 펼쳐라)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세계 각국의 청소년들이 함께하는 세계적인 축제입니다. 도전적이고 모험적인 활동을 체험하고 협동하며, 서로 공감하고 소통하는 상호 교감을 통해 함께 성장하는 교육 행사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조직위 사무총장으로서 저는 이번 행사가 지구촌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을 가치 있게 만드는 인생의 장이 되기를 바랍니다. 무엇보다 드넓은 자연환경 속에서 또 다른 100년을 준비하면서 지구촌 청소년들이 지속가능발전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실천적 방향을 얻는 한마당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제 새만금 잼버리는 130여 일이라는 짧은 시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개최지인 새만금을 넘어 전 국민의 관심과 지지 그리고 전국적인 붐업 조성이 절실한 때입니다. 그간 준비해왔던 모든 노력들이 결집되어 성공적인 행사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잼버리 홍보대사라는 생각으로 새만금에서 열리는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홍보에 모든 수고와 노력을 아끼지 않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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