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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자·창업기업, 활용하면 좋을 정책사업 모아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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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1년 기준 국내 벤처기업의 총 매출액은 223조원으로 집계돼 재계 기준으로 삼성의 311조원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종사자는 84만여명으로 4대 그룹 고용인력보다 11만명 넘게 많았다. 그런가 하면 지난 1월 열린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박람회 ‘CES 2023’에서는 역대 최다인 국내 벤처·창업기업(스타트업) 111개사가 혁신상을 수상하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새로운 성장동력인 벤처·창업기업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중기부도 올해를 ‘글로벌 창업대국’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올해도 벤처·창업기업들과 창업에 도전하는 이들을 위한 다양한 정책사업들이 추진될 예정이다.

■ 초격차 창업기업(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참가기업 모집: 10대 신산업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을 1000개 이상 선별해 향후 5년간 민관 합동으로 2조원 이상을 지원하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가 올해부터 본격 가동된다. 10대 분야는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 이동수단(모빌리티) ▲친환경·에너지 ▲로봇 ▲빅데이터·인공지능(AI) ▲사이버보안·연계망(네트워크) ▲우주항공·해양 ▲차세대원전 ▲양자기술 등이다.

프로젝트는 신산업 창업기업(스타트업) 육성사업, 딥테크 팁스(TIPS) 사업 등 2개로 구성돼 있다. ‘신산업 창업기업 육성사업’의 경우 첫 해인 올해는 10대 분야 중 글로벌 추세 등을 반영, 우선 시스템반도체·미래 모빌리티 등 5대 분야에 대해 150개사(74개사 일반 공모·76개사 민간·관계부처 추천)를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이들 기업에 대한 지원규모는 사업화 900억원, 기술개발(R&D) 140억원 등 총 1040억원이며 선발된 기업은 향후 3년간 최대 6억원의 사업화자금과 기업 수요에 따라 5억원의 기술개발(R&D) 자금 등 총 11억원의 자금을 직접지원 받고 정책자금·보증·수출 등을 연계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일반 창업지원사업의 지원대상은 업력 7년 이하이나 해당 프로젝트의 지원대상은 창업 후 10년 이내 기업으로 확대된다. 사업신청은 3월 6일까지이며 케이(K)-스타트업 누리집(www.k-startup.go.kr)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또 ‘초격차 10대 분야’ 창업기업 중 기술개발 기간이 길고 인증·시험평가·설비 등 비용 소요가 타 분야에 비해 큰 딥테크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기 위해 ‘딥테크 팁스’ 사업이 추진된다. 10대 초격차 분야 해당하는 업력 10년 이내 창업기업 중 팁스 운영사로부터 3억원 이상의 투자금을 유치한 기업이면 신청 가능하다.

정부는 올해 총 120개사를 신규 선정할 계획이며 이들에 대한 지원규모는 민관합동 투자, 사업화 및 기술개발(R&D) 등 총 2400억원이다. 향후 3년간 기술개발(R&D)자금 15억원, 사업화·해외마케팅 자금 각 최대 1억원 등 기업당 최대 17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정책자금·보증·수출 등의 연계 지원도 가능하다. ‘딥테크 팁스’ 사업의 경우 별도 접수기간은 없으며 참여방법은 팁스 누리집(www.jointips.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케이(K)-스타트업 누리집(www.k-startup.go.kr) 메인화면.케이(K)-스타트업 누리집(www.k-startup.go.kr) 메인화면.

■ 글로벌 창업사관학교 입교자 모집: 지난 2020년 개교한 글로벌 창업사관학교는 우수한 사업화 아이디어를 보유한 (예비)창업자에게 글로벌 수준의 기술교육·보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사업화자금·사무공간 등을 패키지로 지원한다.

입교자에게는 D.N.A 특화교육(글로벌 대기업, 국내·외 전문가, 실전 프로젝트), 글로벌 창업기획자 보육, 투자유치 프로그램 패키지가 제공되며 사업계획 수행을 위한 사업화 자금(최대 8000만원)과 공간도 제공받을 수 있다. 올해는 초격차 10대 기술 중 인공지능(AI) 관련 교육을 대폭 강화해 AI 기반 서비스 관련 기술교육 과정을 신설하고 입교기업의 투자 유치 기회를 늘리기 위해 ‘투자유치 집중 프로그램’도 신설했다.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 분야를 활용해 사업화 모델 고도화가 가능한 업력 3년 이내 (예비)창업기업 60개사를 선발할 예정이며 관심이 있는 경우 K-스타트업 누리집(www.k-startup.go.kr)을 통해 27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 이어드림 스쿨(스타트업 AI 기술인력 양성사업) 교육생 모집: 벤처·창업기업의 디지털 인력난 해소를 위해 운영하고 있는 이어드림 스쿨은 청년인재가 실무역량을 배양, 벤처·창업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10개월간 인공지능 교육, 창업기업 현장 사업 및 경진대회 참여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도입 3년차인 이어드림 스쿨은 대면 100명, 비대면 100명의 교육생을 선발할 예정으로 인공지능 분야 취·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의 다양한 수요를 고려해 창업 트랙 운영, 직무별 특화프로그램 도입, 취업연계 강화, 비수도권 청년 우선 선발 등을 계획하고 있다.

창업 트랙은 지난해 처음으로 창업희망자를 대상으로 2주간 창업기초, 최고경영자(CEO) 특강 등을 시범 운영했으며 올해부터는 정규과정으로 편성해 창업 기본 및 역량 강화, IR·투차유치 준비까지 창업 준비의 전 단계를 지원할 계획이다.

비수도권 청년들이 서울 소재 대면 교육장의 접근성이 부족한 점을 고려해 비대면 과정은 선발인원의 50%를 비수도권 소재 청년으로 우선 선발할 계획이다. 이어드림 스쿨은 학력 및 전공 제한없이 만 39세 이하 청년이라면 지원 가능하며 K-스타트업 누리집(www.k-startup.go.kr)을 통해 다음달 2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 ‘도전! K-스타트업 2023’ 참가자 모집: 창업 분위기 확산을 위한 국내 최대 규모의 창업경진대회다. 범부처 협업을 통해 유망한 창업팀을 발굴, 상금을 지급한다. 지난 2016년 교육·과기·국방·중기부 4개 부처로 시작했으며 점차 협업부처 및 예선리그가 확대돼 현재는 매년 평균 5000여팀 이상이 참가한다.

종전 10개 리그였던 예선리그는 올해 11개로 확대된다. 공공연구성과기반 기술창업 활성화를 위해 과기정통부 주관의 연구자리그가 신설·운영되며 교육부 주관의 학생리그 내에 유학생 트랙이 운영된다. 10월 최종 무대인 왕중왕전에서 올해 최고의 창업기업 10개사와 예비창업자 10개팀을 선정해 총 상금 15억원(팀당 최대 3억원), 대통령상·국무총리상 등을 시상한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해 11월 24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도전 K-스타트업 2022 왕중왕전’ 시상식에서 (주)엘디카본에 창업기업리그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중기부)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해 11월 24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도전 K-스타트업 2022 왕중왕전’ 시상식에서 (주)엘디카본에 창업기업리그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중기부)

올해 대회 참가자격은 참가자간 형평성과 성장가능성이 높은 유망 창업기업 발굴이라는 대회 취지를 적극 반영해 업력 7년 이내의 창업기업에서 업력 3년 이내의 초기 창업기업(예비창업자 포함)으로 기준이 강화됐다. 투자유치 실적도 기존 누적 50억원 이내에서 누적 30억원 이내로 제한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예비)창업자는 K-스타트업 누리집(www.k-startup.go.kr)에 게시된 통합 공고문과 예선리그 운영 부처별 세부 모집공고를 확인해 예선리그별 접수기간에 맞춰 신청하면 된다.

■ 예비·초기·도약 패키지(성장단계별 창업패키지) 참여기업 모집: 성장단계별 창업패키지는 ▲예비창업패키지 ▲초기창업패키지 ▲창업도약패키지로 구성된다. 혁신 아이디어·기술을 보유한 유망 창업자를 선발해 제품 개발과 제작, 마케팅 등에 필요한 사업화 자금(패키지별 최대 1억~3억원)을 제공하고 교육, 멘토링, 마케팅, 투자 등 사업화 전 과정을 맞춤 지원한다.

예비창업패키지는 혁신 아이디어와 기술을 보유한 예비창업자의 사업화를 지원한다. 올해 총 992명을 선발할 예정으로 일반 분야 792명, 여성·소셜벤처 분야 각 100명씩이다. 초기창업패키지는 창업 후 업력 3년 이내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시장진입과 성장을 지원한다. 올해 총 595개사를 선발할 예정이다.

창업도약패키지는 업력 3년 초과 7년 이내 창업기업이 대상이다. 매출 부진과 자금부족으로 산업화에 실패하는 이른바 ‘죽음의 계곡’을 극복하도록 돕는다. 올해는 일반 분야 294개사, 대기업 협업 분야 100개사를 각각 선발한다. 신청·접수는 K-스타트업 누리집(www.k-startup.go.kr)에서 할 수 있다. 예비창업패키지는 다음달 15일, 초기창업패키지는 16일, 창업도약패키지는 20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 생애최초 청년창업지원사업 참여자 모집: 중기부가 생애 처음으로 창업에 도전하는 만 29세 이하 청년을 위한 ‘생애최초 청년창업지원사업’을 신설했다. 초기 사업화자금 평균 5000만원을 지원하며 기업경영 능력향상을 위해 세무·회계·법률 등 창업기초교육을 실시하고 선정자를 대상으로 린스타트업 교육, 기술특화교육 등 창업·경영·기술 분야 역량강화 프로그램도 제공할 예정이다.

성공한 선배 창업자와의 주기적으로 네트워킹 데이를 개최해 실전 창업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또 사업 이수자를 대상으로 성과발표회 등을 통해 선발된 우수성과자는 차년도 창업중심대학 지원시 서면평가 면제혜택을 부여하여 사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 창업자는 3월 15일까지 K-스타트업 누리집(www.k-startup.go.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자료제공 :icon_logo.gif(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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