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은 이렇습니다] 무연고 국가유공자, 사망 시 국가에서 방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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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언론보도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을 짚어보는 '사실은 이렇습니다' 시간입니다.
심수현 팩트체커 전해주시죠.
심수현 팩트체커>
1. 무연고 국가유공자, 사망 시 국가에서 방치한다?
나라를 위해 공헌하거나 희생한 국가유공자 분들을 예우하기 위해 우리나라에선 국가보훈처를 통해 각종 정책을 펼치고 있는데요.
그런데 최근 한 언론에서는 국가보훈처가 해야 할 일을 유공자의 후손이 대신하고 있다며, 무연고실에 남겨진 유공자들에 대한 기사를 냈습니다.
해당 기사의 제목만 보면 국가에서 사망한 무연고 국가유공자분들을 제대로 예우하지 않고 방치하는 게 아니냐는 의문이 들 수도 있을 텐데요.
하지만 확인해보니 2018년부터 국가보훈처와 보건복지부, 지방자치단체는 협조체계를 통해 무연고 국가유공자가 사망하면 국립묘지로 안장하고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올해부터는 무연고 국가유공자 분들에게 장례물품 및 운구비용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다만 앞서 기사에서 언급됐던 사례처럼 2018년 제도시행 이전에 사망했거나 코로나19로 국립묘지에 안장되지 못한 유공자가 있을 수 있겠죠.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가보훈처는 2021년부터 일부 지자체와 협업해 무연고실 안치자 명단을 조사하고, 그 결과 8건의 이장 조치를 취했는데요.
이를 확대해 올해엔 전국 공설묘지의 무연고실 안치자 명단을 조사하고, 국가유공자임이 확인되는 경우 즉시 국립묘지로 이장한다는 방침입니다.
2. 색이 화려하면 독버섯? 잘못된 식용 버섯 판단법 알아보기
여름과 함께 장마철이 돌아왔습니다.
장마철에는 덥고 습한 환경이 조성 돼 야생버섯 채집이 비교적 수월한데요.
그렇기 때문에 '색이 화려하면 독버섯, 아니라면 식용 버섯이다' 이런식의 기준을 가지고 버섯을 채집해 섭취했다가 식중독에 걸리는 경우도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기준으로는 식용버섯과 독버섯을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 살펴보면요.
지금 보시는 이 화려한 색감의 버섯은 달걀버섯인데, 식용버섯이고요.
반면, 비교적 수수한 외형의 독우산 광대버섯은 맹독성을 나타냅니다.
잘못된 식용 버섯 판단법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조금 더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버섯이 세로로 찢어지면 식용이다, 이렇게 알고 계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사실이 아닙니다.
또한, 유액이 있으면 식용이라는 말도 있는데, 이 역시 판단 기준이 될 수 없고요.
버섯 균독소의 작용기전은 사람과 동물에서 다르기 때문에 벌레 먹은 자국 등으로 식용 버섯을 판별하는 것 역시 위험합니다.
또한, 은수저 변색 여부로 식용 버섯과 독버섯을 구분하는 것 역시 불가능합니다.
이렇게 판별이 어려운 만큼 야생에서 채취한 버섯은 되도록 먹지 않는 게 좋고요.
혹시나 섭취했다가 두통이나 복통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면 즉시 먹은 걸 토해 내고 섭취한 독버섯을 가지고 병원에 방문하셔야 합니다.
3. '러브버그' 우담털파리, 모기 잡아먹는 익충이다?
최근 일부 수도권 지역에서 러브버그라 불리는 우담털파리가 급격히 확산하고 있습니다.
온라인에서도 목격담과 함께 해당 곤충에 대한 각종 정보가 반복적으로 공유되고 있는데요.
이렇게 사람을 문다는 정보도 있었던 반면, 모기를 잡아먹어서 익충이라는 정보도 있었습니다.
이 내용 사실인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우선, 우담털파리는 사람에게 해롭지 않습니다.
턱이 없기 때문에 애초에 사람을 물 수 없는데요.
뿐만 아니라 질병을 옮기지도, 독성이 있지도 않습니다.
그렇다면 모기를 없애기 때문에 익충이라는 건 사실일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앞서 말했듯 러브버그는 턱이 없어 모기를 잡아먹을 수 없는데요.
벌과 마찬가지로 꽃가루와 꽃 속의 꿀을 섭취한다고 합니다.
일부 지자체에서는 거듭되는 러브버그의 확산에 긴급 방역을 실시하기도 했는데요.
해당 곤충은 대기가 건조해지면 금방 자취를 감추기 때문에 많이 걱정하지는 않으셔도 되겠습니다.
지금까지 다양한 궁금증에 대한 정확한 팩트,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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