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노르웨이, 방산협력 가속화…K9 자주포에 이어 '천무' 적극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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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은 석종건 청장이 지난 26일(현지시간) 북유럽의 주요 방산협력국인 노르웨이를 방문해 국방분야 주요 고위급 인사들을 만나 양국 방산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28일 밝혔다.
방사청은 이번 방문을 통해 우리나라와 노르웨이 간 방산협력을 가속하고, 이를 발판으로 유럽의 안보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한-NATO(북대서양조약기구)와 한-EU(유럽연합)의 협력 강화 계기도 마련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유럽지역 재무장과 관련해 높아지는 양국 간의 방산협력 강화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거듭 확인했다.

안드레아스 플롬 국방차관과의 면담에서는 'K9자주포 주요 도입 국가'이자 'K9 유저스 클럽의 창립 멤버'인 노르웨이 자주포 운영 현황을 청취했다.
현재 국내에서 진행 중인 자주포 성능개량 사업에 대한 설명을 바탕으로 노르웨이 측의 추가 물량 도입과 기존 도입 물량의 성능개량 방안을 논의했다.
'장거리 정밀타격 무기체계 확보 사업' 관련해서는 국산 무기체계인 천무의 수주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천무만이 노르웨이가 요구하는 다양한 수요를 적기에 공급할 수 있는 최적의 무기체계임을 강조했다.
더불어, 한국의 중동부 유럽 NATO·EU 회원국들과의 대규모 방산협력 사례를 공유하며, 향후 노르웨이군이 북유럽 지역 안보를 책임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과 한국과의 협력이 더욱 확대되어야 한다는 것에 의견을 같이했다.
또한, 국방획득사업 추진 업무를 총괄하는 국방물자청의 오이빈드 크발빅 국방물자청 부청장과의 면담에서는 노르웨이의 장기 국방계획으로 수요가 확인된 방공무기체계, 보병전투차량(장갑차) 분야 관련 K-방산 주요 무기체계를 소개하고, 이를 통해 한국 무기체계의 추가 수출 교두보를 만들었다.
이어, 위성 등 우주분야·미사일·전자전 능력 등 미래전장 환경에 대비한 다양한 과제들에 대한 양국 공동 R&D 협력 강화를 약속하며 향후 한-노르웨이 간 방산협력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노르웨이 국방차관과 면담에 앞서 한국전쟁 전사자가 포함된 노르웨이 참전용사 기념비 헌화 및 추모를 통해 양국 간 우호관계의 소중함과 평화의 중요성을 되새겼다.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은 "이번 노르웨이 방문으로 태평양의 안보와 대서양의 안보가 분리될 수 없다는 양국의 공통된 인식을 확인했다"며 "진행 중인 수출사업들에 대해 민관의 역량을 총결집해 더욱 발전된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의: 방위사업청 국제협력관 유럽협력담당관(02-2079-6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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