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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혁신벤처 5000개 육성…기술혁신 전문인재 2만명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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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에너지혁신벤처를 5000개로 늘리고, 에너지 기술혁신 전문인재 2만명을 육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6000억원 규모의 에너지혁신벤처 투자펀드를 조성하고 지역대학 간 인적교류를 통해 현장형 인재를 집중적으로 양성하는 ‘에너지기술 협력대학(ETU)’ 구성도 검토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창양 장관 주재로 1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국기술센터에서 에너지혁신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에너지혁신벤처 육성방안’을 발표했다.

에너지혁신벤처 육성방안은 국정과제인 에너지 신산업·신시장 창출 과제의 일환으로 에너지혁신 기술·서비스를 보유한 중소·벤처·중견기업을 아우르는 정책이다. 

육성 방안의 3대 전략은 ▲유망 에너지기술 사업화금융 확대 ▲초기 수요 창출 지원 강화 ▲지속가능한 혁신 성장 기반 조성이다.

에너지혁신벤처 육성방안 에너지혁신벤처 육성방안

산업부는 먼저 2020년 기준 2500개 수준인 에너지혁신벤처를 2030년까지 두 배인 500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예비유니콘(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1조원 미만 비상장기업)급으로는 10개를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에너지혁신벤처에 집중 투자하는 민관 합동펀드를 6000억원 이상 규모로 결성한다.

에너지혁신벤처 기업이 혁신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올해 100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R&D) 지원 펀드를 결성한다. 여기에 지난 7월 발표한 수소 인프라·기술 투자용 5000억원 규모의 수소펀드 조성 방안을 더하면, 펀드 규모는 6000억원으로 늘어난다. 펀드 조성 목표 시점은 내년 상반기로 잡았다. 온실가스 감축 기여도를 종합 평가해 유망 비즈니스 모델에 투자하는 전용 투자펀드 신설도 검토한다.

산업·에너지 R&D 우수 수행기업의 ‘기술혁신 전문대출’을 통한 금융 지원도 활용하고 에너지 공기업이 출자해 연간 50억 원 규모의 투자연계형 R&D 기반 기술창업 지원체계도 구축한다.

공공조달, 규제 개선, 해외진출 지원 등 초기수요 창출을 통한 에너지혁신벤처의 시장진출을 지원한다. 우수 R&D 성과를 개발선정품으로 지정하고, 에너지 공기업의 공공구매로 연계해 사업화 프로세스 강화를 위해 신설한 ‘에너지 공기업 수요연계형 R&D’를 활성화한다.

이를 위해 ‘에너지 공기업 기술혁신 협의회’를 통해 에너지 공기업 간 우수성과 공동활용, 후속사업 공동 추진 등을 논의하고 혁신제품 지정제도와 연계해 우선구매를 촉진한다.

에너지 분야 신기술·제품 사업화를 위한 규제 완화 수요를 발굴하고, 규제 샌드박스와 연계해 조속한 사업화도 추진한다.

산업부는 이와 함께 에너지혁신벤처의 성장을 가속하고 경제적 성과 창출을 극대화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혁신성장 기반을 조성한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사진=산업통상자원부)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이를 위해 에너지혁신연구센터 지정, 에너지융합대학원 확대, 국제 교류 등을 통해 2030년까지 에너지 기술혁신 전문 인재 2만 명을 양성한다.

또 지역 대학 간 인적 교류를 통해 현장형 인재를 집중 양성하는 ‘에너지기술 협력대학(ETU)’(가칭) 구성을 검토하는 한편, 기후가치평가 수행체계를 구축하고 기술 특례상장 시 에너지산업 특성을 감안하도록 개선해 에너지혁신벤처의 투자 매력도를 높인다.

이밖에 에너지혁신벤처를 중심으로 ‘C-Tech 포럼’을 결성, 국내외 VC 등 투자기관 및 에너지산업 산·학·연·금융기관 간 기술교류 및 비즈니스 협력 플랫폼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문의 :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관 에너지기술과(044-203-5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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